오늘도 역시 사진 찍기 좋은 카페를 한 곳 소개해 보려고 한다.
"바로 '손커피연구소'(화산남양점)이다."
들어가는 입구에 바로 보이는 피노키오 목각인형
피노키오의 성장사인 듯, 점점 크기가 커지는 목각인형들이 나를 반겨줬다.
"여기부터 벌써 분위기 맛집."
입구에 들어서면 왼쪽으로 이렇게 생긴 벽이 보이는데
정말 '와- 진짜 이쁘다'라고 중얼거리면서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다시 새록새록 난다.
그냥 인테리어용으로 꾸며놓은 곳이 아니라
창 앞쪽으로 보이는 테이블에서도 커피를 마실 수 있으니,
"연인과 함께 가서 나란히 앉아 핸드드립 커피를 즐기는데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문 안쪽에서 어여쁜 누군가 꼭 화장을 하고 있을 것만 같은 좌식 공간."
(나는 외모는 모두 주관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은 다 어여쁘다고 생각한다.
오해가 없길 바란다.)
해가 들어오는 안방, 거기에 바람을 불러올 것 같은 하얀 레이스 커튼까지 달려있어
공간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 주었다.
안쪽으로는 이렇게 작은 방도 마련되어 있어
개인적인 공간, 비록 밖에서 보이지만, 분리된 공간을 즐길 수도 있다.
여기에도 창에는 여전히 여리여리한 하얀 커튼과, 분위기를 한층 돋보이게 하는 덩굴식물을 볼 수 있다.
아까 소개했던 방 반대편으로 들어가는 쪽에 장식되어 있는 빈티지 소품들.
꼭 개화기의 소품들을 그대로 옮겨온 것 같다.
"그 시절에 살아본 적도 없는데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랄까."
카운터에서 커피를 주문하고 자리로 가는 길에 한컷.
손커피연구소는 핸드드립 커피도 따뜻하게 4000원 시원하게 4500원이면 즐길 수 있어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몬드 그레인으로 주문했다.
이때는 무작정 사진만 찍던 때라 메뉴판을 찍어오지 않아 메뉴판 링크를 첨부하니 참고하시길.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607847462
손커피연구소 화성남양점 : 네이버
리뷰 65 · 화성 남양 손커피연구소 고즈넉한 한옥카페
store.naver.com
안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여기도 그냥 지나갈 수가 없었다.
해가 너무 예쁘게 들어왔으므로.
꽃은 생화여서 이곳이 얼마나 정성 들여 관리되고 있는지 간접적으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관리하니 한 곳 한 곳 다 예쁜 게 아닐까
핸드드립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이렇게 예쁘게 담겨 나왔다.
햇살을 머금어 더 맛있게 느껴졌던 커피.
곳곳이 옛 전통창호틀에 유리를 끼워놔 어디에 앉아도 커피에 햇살을 머금게 할 수 있다.
커피맛도 훌륭했지만, 이 정도면 분위기를 마시는 거 아닌가.
햇살을 마시는 느낌.
꿈꾸는 듯한 공간에서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길
그 길마저 동화 같다.
사진을 찍는 걸 좋아한다면, 연인과 데이트를 계획 중이라면 추천한다.
꼭 다시 만나 피노키오.
오늘도 제 글을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의를 위해 모든 글을 존댓말로 작성하지 않는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합니다.
오늘도, 내일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그라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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