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설농탕(중동점) - 설렁탕 맛집, 생김치, 익은김치, 섞박지, 김치맛집

그 많던 설렁탕집은 다 어디로 간걸까? 

집 근처에서 가볍게 먹고 싶었던 설렁탕, 가까운 지점이 다 사라져서 결국 볼일이 있는 동네에서 먹게 되었다.

 

넓직한 주차타워

근처 아무곳에서나 먹을 수 있었던 설렁탕집도 이제 찾아가서 먹어야 하는곳이 되었다.

이렇다보니 넓은 주차장은 필수.

 

신선설농탕은 아무래도 기업형 식당인만큼 전용 주차타워가 존재한다.

중동점의 주차타워는 3층으로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신선설농탕 입구

신선설농탕 입구이다. 

간판이 3가지로 나뉘어져 있는데, 아마도 같은 계열사의 음식점이 한곳에 모여있는 것 같다.

1층 설렁탕, 2층 고깃집, 3층 한정식집, 그리고 4층의 설렁탕 단체석으로 되어있다.

 

한정식집이나 고깃집 모두 평일에 가면 가성비 좋은 음식점인 것 같았다.

 

가자마자 자리에 앉으면 보이는 메뉴판들

메뉴판들이 굉장히 여러개가 있는데, 식사메뉴에서 고르면 좋을 것 같다.

오로지 목적은 설렁탕이였기 때문에 처음에 추천메뉴를 보고 왜 설렁탕이 없지? 순사골국이 설렁탕인가 했는데,

식사메뉴에는 설농탕이 떡하니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기본 음식은 누구나 시키는거니 다른메뉴들을 추천메뉴로 밀면서, 

더 단가가 비싼 음식으로 주문하도록 유도시키는 마케팅 전략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한사람에게는 1,000원 차이이지만, 이런사람이 하루에 20명만 되어도 하루에 2만원 차이가 나고, 

이게 한달로 늘어나면 60만원 차이가 나게 되니 이런 전략을 쓰는것이 아닐까.

 

김치는 3종류

김치통은 특이하게 3종류가 있었는데,

석박지라고 쓰여진 통에는 석박지가, 위에 작은 통에는 익은 배추김치가, 아래에 큰 통에는 생김치가 들어있었다.

 

취향에 따라 익은김치와 생김치를 골라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3종류 김치를 다 잘라놔보았다.

설렁탕이 나오기 전에 김치 3가지를 모두 잘라놓았다.

설렁탕집에서 가장 중요한 음식은 김치라는 말이 과언이 아니라는걸 설렁탕집에 자주 가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이곳의 김치는 모두 간이 적당하고, 지나치게 달거나 짜지 않아 좋았다.

 

드디어 나온 설렁탕

너무나도 먹고싶었던 설렁탕이 나왔다.

어떤곳은 파는 자유롭게 넣어먹을 수 있게 썰어서 테이블에 올려있는 곳이 있는데,

이곳은 주방에서 파를 넣어서 제공하고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기본간도 되어있어 따로 간을 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기본간이 싱겁다고 느낀다면 따로 간을 할 수 있도록 소금은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에 따라 소금이나 후추를 추가하면 되겠다.

 

고기도 제법 들어있다.

나오자마자 그냥 보기엔 건더기가 하나도 없어보이는데,

수저로 뒤적이면, 나름 서운하지 않게 고기가 꽤 들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설렁탕의 가격은 8,000원이다.

 

신랑이 주문한 들깨설렁탕

신랑이 주문한 들깨설렁탕.

들깨설렁탕은 설렁탕에 들깨만 더 추가해서 나오는것인지 알았는데, 

건더기가 꽤 많아보였다.

 

들깨설렁탕이라는 말이 아깝지않게 들깨도 눈에 보이게 듬뿍 들어있는 모습이다.

 

들깨설렁탕의 건더기

들깨설렁탕도 고기가 들어있고, 거기에 더해 팽이버섯, 표고버섯, 그리고 당면이 들어있다.

 

들깨설렁탕도 설렁탕과 마찬가지로 대파는 미리 넣어서 제공되고, 기본간이 되어있어 그냥 먹으면 되겠다.

들깨가 들어가 더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들깨설렁탕의 가격은 12,000원.

 

내돈주고 사먹은 후기

 

설렁탕 8,000원에 들깨설렁탕 12,000원인데 왜 21,000원을 주고 사먹었을까 궁금해하신다면,

설렁탕집이 주변에 없어 설렁탕을 먹기가 쉽지 않길래 공기밥 1개를 추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겠다.

 

설렁탕 먹기가 이렇게 어려워서야...

절대 먹는양이 많아서가 아님을 밝히면서 리뷰를 마무리하겠다.

 

여유로운 주차공간의 설렁탕 집을 찾고 있다면 신선설농탕 중동점을 추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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