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사모님돈까스 - 돈까스맛집, 홍대맛집, 샐러드맛집

오늘은 오랫만에 맛집리뷰

 

워낙 유명한 집이다보니 나도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 벌써 3번정도 다녀왔던 곳이다.

이번에 오랜만에 나갈일이 있어서 가보니 가게 위치가 달라져있었다.

 

우선 가게 외관

 

사모님 돈까스의 가게 외관

안쪽으로 쏙 들어가 있어서 초행길이면 찾기 쉽진 않을 것 같다.

 

글 말미에 지도를 첨부해 놓을테니 참고해서 가시면 되겠다.

 

보다시피 가게는 2층에 위치하고 있다.

 

단촐한 메뉴판

메뉴는 단촐하게 3가지이다.

 

원래는 매운돈까스도 있고 종류가 꽤 있었던 걸로 알고있는데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했나보다.

 

메뉴가 단촐해져 선택장애가 없어져 더 편하기도 하다.

 

메뉴를 골라 웨이팅 리스트에 인원수와 메뉴번호를 적어놓고 대기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면 된다.

아마 나갈것 같은 테이블이 보이면 미리 반찬과 돈까스를 만들어두려고 하나보다.

 

일요일은 휴일인가보다.

글씨가 조금 뿌옇게 나왔는데 3월달에는 코로나의 영향 때문인지 점심영업만 했다.

나는 3월 말에 다녀왔으니 지금은 어떤지 정확히 모르겠다.

 

혹시 저녁에 방문 예정이라면 전화를 해보고 가는것도 좋겠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소독과 청결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것으로 보였다.

 

화장실도 1일 2회 락스소독을 하고 문앞에 손소독제가 놓여있는걸 보니.

 

크림스프

우리는 3명이서 사모님돈까스 3개를 주문하였다.

 

앉자마자 나온 크림스프.

기본적인 크림스프인데 고소하고 맛있다. 

 

세숫가락 먹으면 없다.

 

2인 1 샐러드

2인기준으로 샐러드 1개가 나오는거라

우리는 3인이 갔기 때문에 샐러드가 2접시 나왔다.

 

샐러드는 실제로는 이것보다 상추가 조금 적다.

 

2접시로 나와서 마주보고 앉은 2명에게 조금 덜어주고 사진을 찍었기 때문에 감안하고 보면 된다.

 

샐러드의 야채는 상추 딱 1가지인데 땅콩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야채가 다양하지 않은것에 대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예전에는 분명 샐러드의 야채가 3종류정도는 되었던 것 같은데 이것도 코로나의 여파인가...

 

뭐 어쨌든 소스가 다하는 샐러드이니 불만없이 맛있게 먹었다.

 

사모님돈까스

드디어 나온 사모님 돈까스

 

가운데 돈까스 밑에 밥이 깔려있고 양 옆으로 구운감자와 샐러드가 곁들여 나온다.

그리고 돈까스 소스가 듬뿍 뿌려져 나온다.

 

육즙이 좌르르

 

돈까스를 썰어보면 두툼한 고기가 잘 익어서 육즙이 좌르르 흐른다.

 

처음 돈까스를 보고 양이 적어서 실망하시는 분도 분명히 있을 것 같은데

일반적인 체격의 성인 남성도 1접시를 다 비우기가 힘든 정도의 양이다.

 

생각보다 돈까스의 고기가 굉장히 두껍고, 곁들인 구운감자의 크기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곁들인 구운감자의 단면

곁들인 구운감자도 한번 썰어보았다.

노릇노릇 잘 구워진 감자의 두께가 상당하다.

 

감자의 바삭바삭한 부분을 먹고싶었는데 껍질채로 구워진거라

바삭바삭한 부분은 감자를 썰자마자 껍질과 함께 분리되어 바삭바삭한 식감을 느끼기는 어려웠다.

 

감자는 그냥 감자맛.

딱 저만큼만 먹고 더 먹지는 못했다.

 

고기가 더 맛있으니깐.

 

안녕 내손, 카드번호

3명이서 9,500원짜리 메뉴 3개 시켜서 28,500원

 

오늘도 보람찬 외식이였다.

 

참고로 바삭바삭한 돈까스를 좋아하시는 분과는 맞지 않을수도 있으니

외식할 식당을 찾고있다면 이점까지 고려해 고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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