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6월인데 벌써 한여름이 느껴지는
날이 되었습니다.
이럴 때 몸의 열기를 가져간다는
차가운 음식 '가지'를
한그릇 요리로 만들어 드셔 보는건 어떨까요?
<재료>
주재료 :
가지 1개반, 돼지고기 다짐육 200g,
양파 반개, 계란 2개, 대파 1대
소스재료:
된장 1큰술, 매실 1큰술, 설탕 1큰술,
굴소스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생강가루 반큰술, 고춧가루 1큰술
후첨재료: 참기름 1큰술
우선 가지를 잘게 잘라서
마른팬에 수분을 날려줍니다.
이때 불은 중약불로 해주세요
이후로는 팬에 기름을 두르기 때문에
가지에 수분을 날리는 과정을
제일 먼저 해줍니다.
가지를 작게 자르는게 귀찮으신 분들은
편썰기를 해서 마른팬에
구워주셔도 괜찮습니다.
저는 가지를 싫어하는 짝궁을 위해
잘게 썰어서 사용했습니다.
가지를 작게 썰어서 수분을 날릴 때에는
썰어진 가지를 팬에 얇게 깔고
중간중간 섞어서
골고루 수분이 빠질 수 있게 해주세요.
편썬 가지의 수분을 날릴 때에는
고기를 굽듯이 뒤집에가며 익혀주시면 됩니다.
둘 다 가지가 노릇해지면
불에서 내려주시면 됩니다.
가지의 수분을 다 빼신뒤에는
덮밥 요리에 빠질 수 없는 계란부터 구워놓습니다.
이후에는 팬에 양념을 함께 볶기 때문에
팬을 씻어서 후라이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려면
꼭 후라이를 먼저 하시길 추천합니다.
계란이 익는동안 소스재료들을
그릇에 섞어놓습니다.
(된장 1큰술, 매실 1큰술, 설탕 1큰술, 굴소스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생강가루 반큰술, 고춧가루 1큰술)
여기서 또 한가지 추천드리자면,
프라이팬은 조금 두꺼운걸로 사시길 바랍니다.
팬이 얇으면 방금 설거지를 하고 써도
팬에 쉽게 검댕이 생깁니다.
좋게 말하면 열 전도가 너무 잘되는거고,
나쁘게 말하면 열에 약해
검댕이 쉽게 생기는거죠..
엄마들이 괜히 통3중 통5중을 찾는게 아닙니다.
잘 구워진 계란은 접시에 담아놓고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합니다.
먼저 기름(식용류)을 팬에 넉넉히 두르고
대파 1대를 송송 썰어 기름에 파향을 내줍니다.
저는 대파가 없길래
냉동실에 있는 얼려놓은 쪽파를 이용했어요
대파를 볶는 시간보다 빠르게 볶아주면,
비슷한 향을 낼 수 있어요.
대파의 흰 부분이 어느정도 익으면
불을 줄여 중간불로 만든 뒤
고춧가루 한큰술을 넣어줍니다.
고춧가루를 볶는 시간은 짧게 해주세요
기름에 고춧가루와 대파를 섞어준다는
느낌으로 볶아줍니다.
고춧가루는 센불에 볶거나
너무 오랜시간 볶으면
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주세요.
고춧가루가 기름에 다 젖었다 싶으면
다음 재료를 바로 넣어줍니다.
고춧가루와 쪽파가 잘 섞였으면
그 다음재료인 돼지고기 다짐육을 넣어줍니다.
저는 집에서 돼지고기 뒷다리살을
마늘과 함께 다져주었어요
돼지고기 다짐육은
돼지고기 뒷다릿살, 안심 등
기름이 많지 않은 부위라면
어느 부위든지 괜찮습니다.
돼지고기는 볶음주걱 날을 세워서
보슬보슬 볶아주세요
누르면서 볶으면 다짐육이
전처럼 붙어서 볶아진답니다.
저는 집에서 다진 고기라
중간중간 좀 크게 다져진 고기가 있네요.
여기서 고기는 겉면이 익을 정도로만
익으면 됩니다.
고기 겉면이 익으면 양파 반개를 넣고
함께 볶아주세요
양파가 절반정도 투명해질 정도까지
볶아주시면 됩니다.
이때 고기가 뭉쳐있다면
날을 세워 조금 분리해주세요
양파가 반정도 익었을 때
처음에 섞어놓은 소스를 넣어줍니다.
여기서부터는 불을 중불로 줄여주세요
소스가 들어가기 때문에
강불로 계속 요리를 하게 되면
소스가 탈 수 있습니다.
소스와 재료들이 잘 섞이도록 볶아주세요
모두가 색이나게 볶아야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지금은 소스에 재료가
잘 버무려진 정도면 충분해요.
소스에 어느정도 재료들이 잘 섞이면
수분을 날려두었던 가지를 넣고 섞어줍니다.
여기서도 모두 색이 입혀져야 하는건 아닙니다.
적당히 섞이기만 하면 되겠습니다.
재료들이 잘 섞이면 물 반컵을 넣어줍니다.
물 반컵을 넣고나서 재료들에 색이 베이게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물이 다 졸아들면 완성입니다.
재료가 모두 익은 시점이니
여기서 소스의 간을 보시고
싱거우면 간장 또는 굴소스를,
짜면 물을 추가해서 넣어주세요.
또 덮밥에 소스가 흥건하면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물을 조금 남겨주세요.
물이 다 졸아들면 불을 끄고
참기름 1큰술을 넣어 가볍게 섞어줍니다.
기름에 볶는 음식이라 넣지 않아도
윤기가 돌긴 하지만
참기름을 넣으면
더 좌르르 윤기가 나고
향이 좋아진답니다.
이제 돼지고기가지볶음은 완성입니다.
이제 그릇에 밥을 푸고 완성된
돼지고기가지볶음을 그 위에 얹어줍니다.
제일 처음 준비해놨던 계란후라이도
잊지않고 올려주면
한그릇 요리로 손색이 없는
돼지고기가지 덮밥이 됩니다.
여름철 별미인 돼지고기 가지 덮밥먹고 힘내세요
오늘도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오늘도 제 글을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히 읽어주시고 요리에 대한 궁금한 점 댓글 남겨주시면 정성껏 답글을 남겨드리겠습니다. 소소하게 집에서 하는 요리 기록으로, 거창한 요리를 하지는 않습니다. 집에 있는 재료들을 활용해서 요리를 하기 때문에 대체 재료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체 재료가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을 남겨주세요. 최대한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는 재료를 생각해 답글을 남겨드릴께요. 오늘도, 내일도 맛있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공감(♥)과 구독 그리고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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