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맛집) 란콰이펑 누들, 우육면 맛집, 만두 맛집, 아이와 함께 갈 수 있는 맛집

주말이면 아이와 함께 산책을 나가곤 하는데요.

아무래도 집에서 가깝다보니 마곡 상가들 앞으로도 종종 산책을 나가게 됩니다.

 

저녁시간이 가까운 시간이라 뭘 먹을지 고민하던 중 눈에 띈 '란콰이펑 누들'

 

화려한 네온사인, 화려한 입간판

일단 외관은 아주 화려합니다.

네온사인도 그렇고 입간판도 여러개 있어 눈에 확 들어옵니다.

 

마곡이 본점이라 하니 왠지 더 들어가보고 싶었어요.

 

비 눈 오는날에는 이벤트가 있나봅니다.

들어와서 보니 메뉴가 아주 단촐합니다.

진정한 맛집이라면 메뉴가 단촐해야 하는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메뉴판을 보자마자 이번 식당은 성공이다 싶었어요.

 

그리고 저희는 유모차를 끌고가서 구석의 2인용 테이블에 앉아

피해가 가지 않게끔 하려 했는데,

바람같이 나타나신 시크해 보이는 여사장님께서 2인용 테이블 2개를 붙여주시고

의자도 하나 치워주셔서 아주 쾌적하게 자리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장님.

메뉴판이 너무 멀어서 사진으로 메뉴를 모두 보시라고 한컷

메뉴가 단촐해서 그런지 따로 메뉴판은 없고

자리마다 4가지 메뉴 사진이 붙어있었습니다.

 

조금씩 메뉴가 추가되고 있는 것 같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메뉴가 아주 단촐한 편이에요.

 

저희는 홍콩식 우육탕면, 우육간장덮밥, 린콰이펑 쿤만두를 주문하였습니다.

 

우육탕면

우육탕면의 비쥬얼은 아주 평범합니다.

 

특별할 것 없어보이는 국에 맛있는 면, 그리고 고기가 들어있습니다.

맛도 아주 특별하진 않습니다만

대만식 우육탕면의 특유의 향 때문에 우육탕면을 즐기지 못하셨던 분이라면

아주 환영할 만한 음식일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향신료가 빠져있는 느낌의 우육탕면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고수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따로 요청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고수와 고명파는 무료로 추가가 가능합니다.)

 

탱글탱글한 면에 고기 그리고 대파

그럼 한번 한입 드셔보시죠

 

국물 조금에 탱글탱글한 면에 고기 그리고 대파까지 얹고

한입에 앙 먹으면 우육면을 제대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아참, 홍콩식 매운 다대기도 요청하면 주신다고 하니 

매운맛을 즐기시는 분들은 요청하여 넣어드시길 바랍니다.

 

우육간장덮밥

그리고 이어서 나온 우육간장덮밥

 

반숙 계란간장과 우육이 맛깔스럽게 담겨 나왔습니다.

보통 계란간장은 반개만 올려나오는데

란콰이펑에서는 계란 한개가 다 올라와서 조금 놀랐습니다.

 

간장소스와 함께 나옵니다

여기서 마음에 드는점은 간장이 따로 나온다는 점입니다.

 

식당에 가면 기호에 맞춰 간을 하기가 힘들때가 많은데

란콰이펑에서는 간장이 따로 나와 기호에 맞게 간장을 넣어 비벼 먹을 수 있습니다.

 

먹음직스러운 비쥬얼의 우육간장덮밥

한입샷을 찍어봤습니다.

 

분명히 그릇에는 대파가 없었는데 왠 대파냐구요?

 

저희는 아이와 함께 먹을 생각으로 주문을 했기 때문에

직원분이 친절하게 대파를 빼주신다고 해서 흔쾌히 동의했고

추후에 대파 고명을 따로 주셔서 섞어서 먹었습니다.

 

어른들이 먹을때는 대파고명을 꼭 얹어서 드시길 추천합니다.

 

심심하게 비벼서 먹으면 아주 별미입니다.

 

간을 직접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에게 먹이기에도 부담이 없었고,

여기서도 강한 향신료 향은 나지 않기 때문에 아이도 아주 잘 먹었습니다.

군만두

그리고 마지막으로 추가한 군만두

 

사실 여기서 아이가 얼마나 밥을 먹을까 싶어 위의 두가지 메뉴만 시켰었는데

아이가 밥을 너무 잘 먹어 양이 약간 모자란 듯 해 추가한 군만두입니다.

초점이 나간건가...?

군만두는 보통 만두속이 꽉 차있지 않았던 것 같은데

만두속이 꽉 차있습니다.

 

바삭바삭한 만두피에 촉촉한 만두속이 너무 잘 어울렸어요

 

그리고 깜짝놀란 육즙

그리고 육즙이 줄줄 나와서 깜짝 놀라서 찍은 샷

 

육즙이 가득차있는 샤오롱바오 못지 않게 육즙이 팡팡 나옵니다.

저는 만두를 베어먹을 때 숫가락에 대고 먹었는데

육즙이 많이 나와서 모아놨다가(?) 만두를 다 먹고 육즙은 따로 먹었어요.

 

느끼하고 비리지 않을까 걱정하셨다면 정말 오해입니다.

 

샤오롱바오 육즙처럼 고소했습니다.

 

내돈내산 영수증

마지막으로는 내돈내산 영수증을 첨부합니다.

주차도 1시간 무료로 할 수 있다고 하니

조금 멀어도 갈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너무 친절한 직원분과 사장님 덕분에 더 맛있었던 '란콰이펑 누들'

마곡, 발산역 근처에서 맛집을 찾고 계셨다면 추천합니다.

 

오늘도 제 글을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글은 저의 편의를 위해 존댓말을 쓰지 않습니다. 읽는분들은 편히 읽어주시고 궁금한 점 댓글 남겨주시면 정성껏 답글을 남겨드리겠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맛있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공감(♥)과 구독 그리고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