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촌동 중국집 춘향 - 등촌동 탕수육 맛집, 등촌동 탕수육 잘하는 집, 등촌동 배달 맛집, 등촌동 배달 중국집

자장면이 너무 먹고 싶은 주말

 

자장면은 역시 배달이 제맛 아니겠는가 싶어

앱에서 중국집을 추천받아 자장면과 탕수육 세트를 주문하였다.

 

음식배달 앱이 갑질을 한다고 말이 많은데,

실제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은 결국 배달앱에서 주문하는것이

인력도 적게 들고 간편해서 좋다는 의견들이 많아 평소 주문앱을 잘 활용하는편이다.

 

그래서 추천받은 곳이 중국집 '춘향'

 

 

 

 

춘향이가 곱게 인사하는 모습

 

하지만 배달 시 전화번호를 넣은 전단지를 함께 주는것을 보면,

이곳은 배달앱보다는 전화주문을 선호하는 듯 하여 다음번 주문때는 전화주문 하기로 다짐하였다.

 

참 특이하게 전단지에 그냥 탕수육도 아니고 크림탕수육을 넣어놨는데,

 

다음번에는 나도 크림 탕수육을 먹어보려고 한다.

 

 

탕수육 자장 세트

 

우리가 시킨 메뉴는 세트A(등심탕수육 + 짜장 2 + 만두4개)이다.

가격은 21.000원이며, 다른 가게의 세트들과 달리 만두가 추가되어 이곳으로 결정해서 주문하였다.

 

보다시피 세트는 그다지 특이할 것이 없는 메뉴 그대로의 정직한 구성이다.

 

 

 

먹고 싶었던 자장면

 

 

먼저 먹고 싶었던 자장면부터,

 

자장면 소스는 물기가 약간 많은듯한 흔히 먹는 스타일의 자장면이다.

 

 

아주 맛있게 보인다

 

 

 자장면의 면이 조금 불어있긴 했지만, 성공적으로 비벼진 자장면

 

양은 적당히 많은 수준이였다.

나는 다 먹었고, 신랑은 조금 남긴정도.

 

면발이 아주 조금 통통해 씹는맛이 꽤 괜찮았다.

 

 

이것은 만두와 탕수육

 

 

이곳이 진짜 특이한 이유는 바로 이 탕수육 때문이다.

 

척 보기에도 여타 다른 중국집의 탕수육들과는 다른 생김새이다.

만두가 옆에 있는데, 두깨의 차이가 거의 없다.

 

 

별다를것 없는 탕수육 소스

 

 

일단 특이점 없어 보이는 소스에 탕수육을 푹 찍어본다.

 

(이곳의 단점이라고 하면, 작은 용기에 2/3정도 소스가 담겨져 와

부먹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소스가 모자랄 수 있다는 점이다.)

 

 

남다른 고기 두깨

 

 

탕수육을 입으로 가져가서 씹는 순간

 

이곳이 왜 특별한지 알 수 있다.

 

고기의 두깨도 두깨지만, 고기가 정말 부드러운 편이다.

찹쌀이 섞인 튀김옷에 부드러운 고기

 

조금 거짓말을 보태면 돈까스 잘하는 집에가서 잘 익힌 돈까스를 먹는 기분이랄까.

 

 

여타 다른 중국집들은 탕수육을 먹으면 내가 고기를 먹는건지, 튀김옷을 먹는건지 구분이 안가는 경우도 많은데

이곳은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언뜻보면 양이 적어보이는 것도 착각일 뿐이다.

 

고기가 두툼해 탕수육의 갯수가 작은것 뿐,

다른곳의 탕수육과 고기양의 비교조차 의미가 없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이래서 전단지에 자신만만하게 크림탕수육 세트를 선전해 놓았나 하는 기분이 들었다.

 

어짜피 배달하는곳의 자장면 맛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탕수육을 참 잘하는 이곳에서 계속 시켜먹어야겠다.

 

화창한 주말, 집에서 점심은 뭘로할지 고민된다면 '춘향'의 탕수육을 먹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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