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급작스럽게 살이 찌고있어서 다이어트도 할 겸 군고구마를 만들어 보았다.
물론 다이어트 하는 사람은 찐고구마를 먹어야 한다는데,
나는 그냥 군고구마...
< 준비물: 고구마, 종이호일 >
먼저 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깨끗하게 씻어둔 고구마를 호일위에 올려준다.
(꼭 종이호일을 깔아주자. 그냥 호일도 되긴 하겠지만, 환경호르몬도 나온다고 하고 그냥 호일로는 해본적이 없다)
그리고 일반컵에 물 반컵정도를 준비한다.
그리고 종이호일을 살며시 들어서 물을 부어준다.
한쪽에서 가만히 따라도 물이 알아서 전체에 퍼진다.
종이호일이라 너무 휙휙 들면 찢어질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그리고 고구마 위에 뚜껑을 덮어준다.
이건 뚜껑이 크면 좋다.
아니면 고구마가 작아도 되는데, 마트에선 작은 고구마를 고르기가 힘들다.
그래서 나는 임시방편으로 종이호일을 뚜껑위로 묶어주었다.
이렇게 고구마가 전체적으로 감싸져야 고구마가 골고루 잘 익을 수 있다.
집에서 제일 큰 뚜껑으로 덮어주고 그래도 뚜껑이 작으면 그때 이렇게라도 임시방편을 쓰길 바란다.
처음에는 센불로 놓고 밑에 깔려있는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20분가량 기다린다.
20분이 지난 뒤 뚜껑을 열고 고구마를 뒤집어 준다.
그리고 다시 종이호일을 살며시 들고 물을 반컵 추가해준다.
강불에서 추가한 물이 끓으면 다시 중불로 줄여 20분가량 더 기다린다.
좀 얇은 고구마는 이정도 구워주면 다 익는데, 내 고구마는 너무 통통해서 젓가락이 들어가다 만다.
그래서 나는 물을 반의반컵정도 더 추가하고 중불에서 10분정도 더 기다려 주었다.
그렇게 기다려 준 뒤 드디어 완성되었다.
군고구마는 다 익으면 찐 고구마와는 달리 껍질이 흐늘흐늘 잘 벗겨지고
젓가락으로 구멍을 냈던 곳이나 껍질이 좀 벗겨진 부분에서 당분이 흘러나온다.
흔히 꿀이 나왔다고 하는데, 그정도가 되어야 다 익은것이다.
혹시 잘 모르겠으면 젓가락으로 찔러보자.
젓가락이 쑥 하고 한번에 잘 들어가면 다 익은것이다.
혹시 덜 익었다면 종이호일 밑에 물을 조금 추가해주고 10분정도 기다려주는걸 반복하자.
물을 추가하지 않고 너무 오랫동안 불을 가하면 후라이팬이 탈 수 있으니 주의하라.
노란 속살에 눌린부분까지 있어 오븐으로 만든 군고구마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집에서 간단히 해먹을 수 있는 간식인 군고구마.
오븐 없이도 즐겨보자.
오늘도 맛있는 간식 하시길.
오늘도 제 글을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의를 위해 모든 글을 존댓말로 작성하지 않는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합니다. 오늘도, 내일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그라시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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