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화이트데이 기념으로 선물받은 케익과 머그컵을 소개하겠다.
이제까지 카페 리뷰는 전부다 그곳에 가서 분위기를 설명하는 글이 대부분이였는데,
오늘은 신랑이 가게에서 사온 물건이므로 매장의 사진은 생략하겠다.
매장의 사진은 생략하더라도 여의도 파스쿠찌 2호점은 종종 갔던 곳으로
대략의 분위기를 설명하자면,
누구나 아는 그 파스쿠찌인데 꽤나 넓고 한적한 편으로 혼자서 커피한잔 즐기기엔 더없이 좋은 곳이다.
창과 벽쪽의 테이블에서는 충전기를 꼽을 수 있는 콘센트가 있고, 와이파이도 제공되니 참고하길 바란다.
신랑이 퇴근하면서 들고온 파스쿠찌 쇼핑백인데,
이탈리안이라고 써져있고 피자집에 많이 쓰이는 삼색까지 있어 피자집 쇼핑백인지 알았다.
이건 요즘 내가 피자가 먹고 싶어서 착각한게 아니고 누가봐도 그럴것이다.
쇼핑백을 받고보니 뉴케냐라고 써있고, 포크가 가지런히 있어
커피 원두랑 디저트를 사온건지 알았다.
우리집은 원두 내려먹는 기계가 없는데... 핸드드립도 없고 말이다.
상자를 다 꺼내서 보니 머그잔을 사온것이였다.
얼마전에 컵을 하나 사고싶다고 말했던걸 잊지 않고 기억해두고 있었나보다.
컵은 400ml 용량으로 꽤 크다.
요즘 건강때문에 물을 열심히 마시고 있는 나로써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크기이지만,
손이 작거나, 무거운 머그컵을 힘들어 하시는 분이라면 좀 생각해보는 것이 좋겠다.
컵은 케냐 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는만큼, 케냐의 전통적인 머리모양을 하고 있는 여자와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뒷면의 남자가 그려져 있다.
빨간색의 화려한 바탕색에 케냐의 화려한 화장과 머리모양이 인상적이다.
컵 안쪽에도 앙증맞은 가랜드 모양으로 KENYA라고 쓰여있어 심심하지 않은 디자인이다.
왼쪽에서 부터 차례대로 더블프로마츄케익, 리얼다크타르트, 스트로베리타르트, 케롯케익 이다.
화이트데이라고 사탕을 사줘야 된다는 생각이 사라진지 오래인만큼
케익으로 사탕을 대신한 것인데,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케익 단면을 하나하나 찍지는 못했다.
더블프로마츄케익은,
소보로 장식에 생크림, 그리고 치즈베이스의 바닥이 깔려있다.
치즈베이스의 바닥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소보로로 덮여있고 생크림이 층층히 들어가있어
꽤나 달고, 치즈의 맛은 크게 느껴지지지는 않았다.
리얼다크타르트는,
보이는 그대로의 맛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카카오파우더가 뿌려진 아래로는 초코필링이 가득하고, 타르트지마저 초코가루를 넣어서 만든듯 까맣고
초코렛의 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절로 아아메를 부르는 맛
너무 좋았다.
스트로베리타르는,
치즈타르트에 딸기가 올려져 있어, 딸기와 크림치즈 필링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케롯케익은,
얇게 채썬 당근을 듬뿍 담은 빵에서 시나몬 향이 솔솔 나고,
층층히 크림치즈생크림이 발려있어 부담없이 먹기 좋았다.
프렌차이즈 점의 특징이 그러하듯 네가지 종류의 케익이 모두 맛이 평균이상이거나 평균은 되었다.
케익은 투썸플레이스라고 하지만, 파스쿠찌의 케익도 기본 이상은 되니
혹시 주변에 파스쿠찌만 있어 고민이거나, 파스쿠찌가 더 가깝다면 파스쿠찌의 케익도 추천한다.
끝으로 케익이랑 머그컵 고마워 신랑♡
오늘도 제 글을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의를 위해 모든 글을 존댓말로 작성하지 않는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합니다. 오늘도, 내일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그라시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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