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정식집보단 저렴하고, 한정식집과 비슷한 식당을 소개해 볼까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엘레베이터 기준으로 왼쪽에 위치하고 있는 영월애곤드레
입구에 입간판과 큰 포스터가 붙어있어 찾기가 어렵지는 않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는 지금, 화장실에 비누가 없는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엘레베이터안에 손소독제가 비치되어 있으니 엘리베이터에서 손소독을 하고 내리길 추천한다.
(건물이 관리가 잘 되고있음을 느낄 수 있는 점이다.)
메뉴판은 따로 있지 않고 식탁에 식탁보처럼 깔려있는 종이에서 메뉴를 확인 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점심특선으로는 9,900원이니 나름 합리적이다.
우리는 주말에 이곳을 찾았기 때문에 점심특선을 시키지는 못했고,
고등어정식 1인분과 직화돼지불고기 정식 2인분을 주문하였다.
먼저 돼지불고기가 나왔는데, 제육볶음 스타일의 불고기였다.
만약 기사식당에서 많이 파는 불백 스타일의 돼지불고기를 원한다면 간장돼지불고기를 시키면 되겠다.
불고기는 매콤달콤한 전형적인 제육볶음의 맛이다.
바삭하게 잘 구워나온 고등어구이
겉은 약간 탄듯하지만 가운데 있는 뼈를 들어내면 촉촉하게 잘 익은 고등어살을 볼 수 있다.
완전히 잘 익혀 나와 먹기 좋았다.
상추를 중심으로 시계 오른쪽 방향으로 시레기나물, 연근샐러드, 코다리회보쌈, 흑임자드레싱을 곁들인 무피클, 무장아찌
반찬들은 보기도 좋고 먹기 좋게 정갈하게 담겨 나온다.
맛도 깔끔한 편이다.
코다리회보쌈은 함께 간 일행중 사장님과 친분이 있으신 분이 계셔서 서비스로 나왔다.
코다리회보쌈은 홍어회를 무치듯 코다리회를 무쳐 보쌈과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게 나오는데,
홍어가 호불호가 강한 음식이라면 코다리회는 누구나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다.
코다리회 무침은 깔끔한 맛이라 보쌈과 잘 어울리고,
보쌈은 뼈가 함께 붙어 나온것으로 봐서 삼겹살 부위를 쓰는 것 같아 좋았다.
(보쌈은 대게 삽겹살, 목살, 앞다리살로 많이 만들게 되는데,
식당에서는 저렴한 부위인 앞다리살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앞다리살 보쌈은 비계가 적어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경우 더 선호할 수도 있다.)
잡채와 그 옆의 가스레인지에 데워먹을 수 있게 나온 시레기국, 그리고 그 위에 더덕무침
불고기 밑에 간장과 쌈장이 보이는데, 간장은 곤드레밥에 비벼먹는용이다.
반찬들은 전반적으로 무난한 편이다.
곤드레밥은 곤드레를 소량 넣어서 한 밥에 따로 곤드레나물을 올려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보였던 간장에 비벼먹으면 되는데, 다른 반찬들이 자극적일 수 있으니
간장은 조금만 넣어 비비고, 모자라면 더 넣어서 비벼 먹기를 추천한다.
이외에도 셀프바가 있어 후식으로 과일과 수정과, 식혜를 먹을 수 있고
반찬은 셀프바에서 리필이 가능하다
이곳은 특이하게 김치가 따로 나오지 않고 셀프바에서 직접 떠와야 하니 참고하면 되겠다.
주로 50~60대 손님들이 많이 보였던 곳으로 부모님과 함께 오기 좋은집이라고 생각 할 수 있었다.
어르신들이 좋아할만한 메뉴에, 왠만한 한정식의 점심특선메뉴와 견줄만 하다고 생각한다.
가격과 음식맛을 모두 비교할 때 말이다.
혹시 부모님과 함께 갈 식당을 찾고있다면, 시골밥상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가보길 추천한다.
오늘도 제 글을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의를 위해 모든 글을 존댓말로 작성하지 않는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합니다. 오늘도, 내일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그라시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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