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해서 마카롱을 사기위해 평소 길을 다니며 눈여겨 보았던 마카롱 집으로 향하였다.
원래는 결혼 후 매년 초콜렛이나 타르트를 만들어 주었었는데,
이번에는 상황이 여유치 않아 평소 우리 부부가 즐겨먹는 마카롱을 선물하기로 했다.
만들어 먹으면 더 좋겠지만, 사러 가는것도 정성이라고 생각하며 마카롱집으로!
핑크핑크한 외관의 단짠단짝
영등포시장역 가는길에 있는 가게라 지나다니면서 언제한번 사먹어야지 싶었는데
발렌타인데이가 되서야 오게 되었다.
가게는 작은 공간의 홀과 뒷쪽으 주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방에서는 계속해서 마카롱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가게안의 테이블에서 말리고 있는 꼬끄를 모습을 수 있어 가게에서 직접 만드는 마카롱임을 누가봐도 알 수 있다.
냉장고를 빼곡 채운 꽤 여러가지 종류의 마카롱이 인상적이다.
여러가지 맛의 마카롱이 있어서 뭘 사먹을지 냉장고 앞에서 한캄을 고민했다.
(사실 선물용으로 12개를 사서 포장했기 때문에 무엇을 빼고 먹을지를 고민했다)
한참 핫했던 돼지바도 있고, 내가 좋아하는 무화과도 있어서 좋았다.
어렵게 마카롱을 다 고르고 포장을 요청하였다.
비록 같이 먹게 되겠지만, 이것은 엄연히 남편에게 줄 선물이였으므로.
마카롱을 저렇게나 샀음에도 불구하고 계산대 앞의 스콘과 쿠기등을 보며 살까 고민하게 될만큼
스콘이나 쿠키의 빛이 참 고왔다.
아마 사장님이 마케팅을 좀 공부하신듯,
매장안의 달콤한 냄새와 예쁘게 진열된 디자인이 인상적이였다.
동그란 모양의 간판을 마카롱 모양으로 그려놓은 것도 센스가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매장이 협소하여 테이블이 없고, 음료를 팔지 않는다는 점이였다.
물론, 베이커리에 집중하여야 그 맛을 유지하고 더 신경쓸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아메리카노 한잔을 마시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나뿐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마카롱 가격은 정말 합리적이다.
한국의 트랜드로 이제는 자리잡은 뚱카롱을 2,000원도 안되는 가격에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참 훌륭하다.(낱개로 사면 1개에 2천원이지만, 6개들이로 사면 할인되어 2천원이 되지 않는다)
물론, 나름의 프리미엄(?) 메뉴의 마카롱은 500원이 추가 되지만 추가해도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2,500~3,000원의 마카롱을 흔하게 볼 수 있으므로)
박스에 예쁘게 담아온 마카롱.
가격이 싸서인지 마카롱 포장 상자는 1,000원을 추가로 받는다.
참고하시길
드디어 신랑과 함께 먹어본 마카롱
리얼돼지바의 뚱뚱한 모습과 귀여운 아이스크림 막대의 디테일
속에는 딸기쨈까지 발려있어서 딱 내가 알던 그 돼지바의 맛이였다.
만족스러운 발렌타인데이의 선물이 되어준 마카롱,
근처에 산다면 한번쯤 가보길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내가 사먹은 후기임을 알리는 영수증을 첨부한다.
영수증에 주소가 상세하게 나와있지만 보는이의 편의를 위해 지도도 첨부한다.
오늘도 제 글을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의를 위해 모든 글을 존댓말로 작성하지 않는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합니다. 오늘도, 내일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그라시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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