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구시가지에서 아주 가깝고 맛있었던 맛집을 하나 소개해 볼까 한다.
프라하 구시가지에서 가까운 맛집이다.
가계명은 "MLEJNICE"
한국인들도 꽤 많이 이곳을 찾았는지 문 앞에는 한국말로 "문을 닫으십시오" 라고 쓰여있다.
아무래도 바와 주방이 문을 열면 바로 있는 곳이라
문이 열려있으면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더워서 아닐까..
우리는 이곳에 가서 양스테이크와 연어샐러드, 그리고 맥주와 코카콜라를 각각 한잔씩 시켰다.
크리스마스 몇주전이라 프라하 구시가지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한창이고
가게에도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아마도 광산에서 쓰는 물건들로 장식해 둔 듯
이곳 저곳에 광산에서 쓰는 듯 한 물건들이 걸려있었다.
사실 처음엔 왠 삽을 걸어놨지 하며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광산에서 쓰는 물건을 가져다 놨다고 확신하게 만든 그 수레.
영화의 굴속 장면에서 거의 빠짐없이 등장해 주인공들을 소리지르게 만든..
(사실 빨리가서 행복해서 소리지른거...... 뇌피셜)
시원한 맥주와 콜라가 먼저 등장
맥주컵은 그땐 몰랐는데 지금 사진으로 보니
매일매일 술드실것 같은 아저씨가 컵에 딱!
체코에 오면 끼니때마다 맥주를 마시라는게 이상한 말도 아닌것이
콜라보다 맥주가 더 싸다.
어느 음료도 맥주보다 더 쌀 순 없으니, 해방된 어른들이여 맥주로...!!
연어 샐러드가 드디어 나왔고 하얀 소스가 뭉텅이로 턱하니 올라가 있어서
타르타르 소스를 이렇게 올려준건가..? 라는 의문을 가지게 만들었는데
더 자세히 보면 타르타르 소스라고 하기엔 너무나 새하얀 것.
맛은 약간 덜 새콤한 수제 요거트 맛이랄까?
오이랑 토마토가 너무 크게 썰려있어서 이게 뭐지 했는데
의외로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연어가 충분히 해동되지 않아 살짝 얼린 상태로 나왔던건 실망..
이어서 나온 양고기 스테이크
조리법이 뭔지는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아마도 먼저 삶은 뒤
팬에서 겉면만 살짝 다시 익혀준 것 같다.
진짜 부드럽고 소스의 맛도 강하지 않아서 맛있었다.
이 스테이크 하나만으로도 여기는 맛집이 확실하다.
저 위에 올라가 있는 마늘같이 생긴건 마치 일식집에서 먹은 락교와 비슷한 맛인데
고기랑 같이 먹으면 느끼함도 잡히고 좋다.
메뉴판은 잊어버리고 찍지 않았지만 영수증은 착실히 찍어왔으니
대략적인 가격과 메뉴명 참고하시기 바란다.
프라하 구시가지에서 맛집을 찾는다면,
가까운 곳에 맛집이 있으니 이곳으로 가보시는것도 좋겠다.
티스토리 지도가 첨부되지 않아 구글을 첨부하니 참고하시길...
오늘도 제 글을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의를 위해 모든 글을 존댓말로 작성하지 않는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합니다. 오늘도, 내일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그라시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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