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 어울리는 해물 칼국수를 먹으러 가까운 오이도에 다녀왔다.
점점 추워지고 있는 날씨와 어울리는 맛있는 해물칼국수를 소개한다.
오이도에 진입하여 공용주차장에 차를 대자마자 보이는 '왕손'
여느 바닷가의 음식점들이 다 그러하듯 오이도도 마찬가지로 호객행위가 정말 많다.
그중에서도 호객행위의 진수를 보여주던 '왕손'
호객행위가 너무 심하면 사실 잘 들어가지 않는데,
일행이 찾아온 맛집이 이곳이라고 하여 입장.
가게 입구에 조개들을 바구니에 가지런히 정리해 놓았길래
보기 좋아 한컷 찍었는데,
지금보니 조개들 뿐만이 아니고 죽어버린 새우들까지 같이.....
해산물 칼국수를 취급하는 곳 답게 다양한 조개종류가 수족관에 정리되어 있다.
조개는 싱싱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가게안으로 입장.
우리는 입장하자마자 음식을 주문했는데,
성인 4명과 갓 돌이지난 아이 1명이였기 때문에 해물파전 1개와 해물칼국수 3인분을 주문했다.
갓 돌이 지난 아이때문에 아기의자가 필요했는데,
1층에는 아이의자가 준비되어있지 않았고, 그렇다고 2층으로 올라가기엔
아이의 유모차와 그밖에 짐들이 너무 많아 올라갈 수가 없어
그냥 테이블의 의자 하나를 치우고 유모차를 그자리에 놓는 것으로 대신했다.
참고로 1층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하니 참고하시길.
해물파전이란 이름이 아쉽지 않게 해물이 꽤나 푸짐하게 들어가있다.
조개, 오징어 등이 파와 다른 야채들과 어우러져 맛이 꽤 괜찮았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여 식감도 좋았던 파전.
아마도 해물칼국수를 시키면 따라 나오는 듯한 보리밥
밥 위에 초장이 뿌려져 있다.
보리밥에 열무김치를 좀 넣어서 쓱쓱 비벼 먹으면 입맛을 돋군다.
뒤에 보이는 빨갛고 하얀것의 정체는 무생채
입맛에 따라 열무김치 또는 무생체를 넣어서 비벼 먹으면 되겠다.
해물칼국수 3인분.
굉장히 큰 그릇에 다양한 해산물과 칼국수면이 나온다.
육수로 잘 우러나온 듯 국물은 뽀얗다.
칼국수 양을 가늠해보시라고 위에서 한컷 찍어보았다.
옆에 파전이 작아보일 정도로 꽤 크다.
다들 보리밥을 맛있게 비벼먹고 있는 그릇이 빼꼼히...
커다란 키조개에 홍합, 모시조개, 굴, 거기에 낙지도 한마리
한입에 먹을 수 없는 낙지를 자르기 위해 집게로 들었을 때 한컷 찍어보았다.
뒤에 어렴풋이 보이는 돌잡이 아이가 집게로 해산물을 들때마다 입을 벌리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조개 이름을 많이 몰라서 무슨 조개인지 정확히 모르겠는데
모시조개 처럼 생긴 엄청 큰 조개가 있어 찍어보았다.
조개속을 자세히 보면 작은 모시조개가 들어있는데, 그것의 4배정도의 크기이다.
이제 드디어 칼국수를 먹어본다.
굴이랑 아까 그 큰 조개속살을 자른것을 면위이랑 함께 냠냠
수저나 젓가락으로 들고 찍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한손으로 사진찍기가 불가능해서 한젓가락쯤만 떠서 보여드린다.
죽은 새우만 있는게 아니고 살아있는 대하도 꽤 많았네...
10월말이면 대하철이라 아마 소금구이도 파는건가.
매번 음식점 갈때마다 메뉴판 찍는걸 잊는것 같다.
다음에는 메뉴판도 꼭 찍어서 보여드리는 걸로 하고,
오늘도 내돈주고 사먹은걸 인증하는 사진으로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
오늘도 제 글을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의를 위해 모든 글을 존댓말로 작성하지 않는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합니다. 오늘도, 내일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그라시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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